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일정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비핵화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시 방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비핵화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는데요.
다만 북한의 비핵화를 빨리하고 싶지만 시간 게임은 안 할 것이라고 밝혀,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어디까지 왔고 오늘 발언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 내용부터 볼까요? 어떻게 나온 겁니까?
[기자]
네 기자 질문 뒤 나온 답변이었는데요.
국무부 출입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시간 싸움 안 한다고 했는데 왜 폼페이오 장관은 2021년 1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까지 완료한다고 했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답변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대통령 발언과 달리) 당신은 2021년 1월까지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를 원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전체적으로 일치하는 발언입니다. 비핵화를 빨리 하길 원하지만, 우리는 시간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통령이 한 발언하고 자신이 한 발언하고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비핵화 빨리하고 싶지만, 시간표를 정해놓고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완전한 비핵화에 집중하고 장기전에도 대비하겠다는 거죠.
그러면서 자신이 2021년 1월을 언급한 것은 맞지만 원래 그것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발언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서두르지 않겠다로 들리는데요.
그동안 폼페이오 장관의 입장은 시간을 끌지 않겠다라는 입장 아니었나요?
[기자]
맞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월 청문회에 나와 북한의 비핵화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마무리 짓는 게 목표다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을 질질 끌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우리가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지만, 이 협상을 헛되이 질질 끌도록 하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생산적인 협상에서 이러한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시간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오늘 발언과 매우 다르지요.
하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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